"내부 단속 더 급하다"(mbc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방송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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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 댓글 3건 조회 1,685회 작성일 14-10-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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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시군 축산관련 공무원 12명이
뇌물사건으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MBC가 단독보도했는데요,

홍준표 경남지사가 취임하면서 강조한
'비리척결' 구호를 비웃기라도 하듯
공무원들은 관행처럼 돈을 주고 받았습니다.

장 영 기자..
◀END▶
◀VCR▶
'청렴도 최하위권 경상남도'를 두고
홍준표 지사가 취임하면서
공직사회에 던진 메시집니다.

◀SYN▶홍준표 도지사/(2012.12.20)
"비리는 경중을 막론하고 엄벌하겠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도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다시는 공직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부서는 고강도 감찰시스템도 마련했다며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SYN▶지현철 당시 감사담당관
"사업장별로 우리 감사공무원 책임제도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민원처리 공개 만족도 시스템을 구축해서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추적 관리해서"

하지만 이같은 말이 나온지
불과 한 달여 만에 한 도청 공무원은
모 시청 공무원으로부터 400만원을 받았습니다.

엄연한 뇌물수수, 뇌물공여지만
'관행'으로 포장됐습니다.

◀SYN▶00시 공무원
"우리만 먹기도 미안하지 않습니까? 시*군 입장에서는..같이 회식하시라고 그렇게 관행적으로 해 오던 건데..전국적인 현상입니다. 전국적인.."

도청 공무원은 홍준표 지사 취임 이후
2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시군 공무원으로부터 돈을 받았습니다.

중앙정부의 감찰에 적발되기 전까지
내부 직원이 저지른 비리에 대해
경상남도는 알지 못했습니다.

홍준표 도정이 강조한 '고강도 감찰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는 대목입니다.

내부 직원 비리를 걸러내지 못한 경상남도는
최근 들어 감사권한이 없거나
불분명한 외부 기관과 사업장에 대해선
잇달아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INT▶정원식/경남대 교수
"내부를 충분히 추스려 놓고 한 이후에 그것을 토대로 공무원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외부 기관에 대해서 전문성 있게 감사하는 것이 순서라고 보여집니다."

경상남도가 밝힌 '고강도 감찰시스템'.
남이 아닌 자신부터
당장 적용해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