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울사무소 여의도 이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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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전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14-1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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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홍 지사 대권 도전 '전초 기지'…내년 1월 이전
경남도와 창원시가 최근 나란히 서울사무소를 '여의도'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운영하던 서울사무소의 규모를 확대해 대한민국 정치 중심지인 여의도로 진입한다는 것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용산구에 서울사무소를 둔 경남도는 내년 1월 중순께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길 계획이다.
 
사무실 위치 등은 어느 정도 확정됐고, 조직 규모를 확대할지 또 신설될 '부지사급 정무 특보'는 누가 될지 등을 놓고 마지막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도 서울사무소에는 지금 8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본적인 예산·회계와 출향인사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 인력을 제하고 나면 국회와 정부를 상대해야 하는 실제적인 대외업무 인력은 1∼2명에 그치고 있다.
 
국회 및 정부와 원활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자 '여의도 사무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투자 유치 등 경제관련 업무를 더욱 확대해나가려면 향후 인력 충원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실제 인구 60만 명의 제주도는 서울사무소 인력이 14명(세종시 포함)에 달하고 본부장 직급 역시 3급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물론 이러한 현실적인 사정도 경남도 서울사무소 여의도 이전의 한 이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홍준표 도지사의 의중까지 맞물려 들어가면서 결정된 사항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를 방증하듯, 경남도 서울사무소에 '부지사급 정무 특보'가 새로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새로 임명될 정무 특보는 '(전직) 국회의원급' 중에서 물색하고 있으며 여의도 정치권에서 '홍준표 존재감 띄우기'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경남도 안팎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구식 전 의원이나 조진래 정무부지사가 서울사무소 정무 특보를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최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디도스 사태'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래 아직 새누리당 당적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고, 조진래 정무부지사는 차기 총선 준비의 유불리를 따져야 하는 고민거리가 남아 있다.
 
지금 경남도는 무상급식 지원 중단 문제로, 창원시는 여전히 남아 있는 통합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와중에 두 단체장의 의중이 담긴 서울사무소 확대 개설이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