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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말인가 댓글 2건 조회 1,756회 작성일 14-12-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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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간부, 기자에 “죽이겠다” 폭력 물의
 
공보관 사무실 찾은 본지 기자 멱살 잡으려 달려들어
 
경남도청 공보관이 사무실을 찾아온 기자에게 막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도지사 직속 부서로 도정을 홍보하는 일선 부서 책임자인 고위 간부로서 일간신문 편집국장 직무대리인 기자의 멱살을 잡으려 하며 “오늘 이 xx 죽이겠다”고 폭력을 행사해 이를 지켜보던 직원들과 언론인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다면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증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보관은 일체의 사과나 해명이 없었으며, 이날 오후부터 ‘직원 화합 족구대회’로 도청 간부들이 대거 자리를 비웠고, 최근 적은 양의 눈이 내리자 실국원장회의에 불참하는 간부들이 나와 홍준표 도지사의 질책을 받는 등 근무기강이 많이 흐트러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도청에서는 3개 국가산업단지가 선정 발표돼 축제분위기였다. 홍준표 도지사가 직접 브리핑에 나서는 등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반색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본지 도청 취재기자가 브리핑 일정을 문의하는 통화 도중 갑자기 공보관이 역정을 내며 욕설을 하자 기자가 사무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공보관은 봉보관실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공보관실로 나오다가 기자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욕설을 하며 멱살을 잡으려 달려들었다.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공보관은 직원들에 의해 집무실로 밀려들어가면서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문이 닫힌 상태에서도 밖에까지 들릴 정도로 욕설을 계속했다.

이에 대해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그가 최근에도 기자와 언쟁을 벌이는 등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도세가 급성장하는 경남도의 공보관이 업무량이 과다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역대 공보관들이 대부부 원만하게 업무를 마치고 영전 내지 승진한 사례와 비교할 때 이번 일은 어이없는 일”이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