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교통정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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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통정리 댓글 6건 조회 1,851회 작성일 15-02-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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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계모임(노조)이 하나 였어요
그런데 계주(위원장)가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드는 계원(노조운영위원)들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그들은 마음에 안드는 걸 저거들 뜻대로 되로록 바꿔보려고 나름 노력했지만
자기들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들은 과감히 새로운 계(열린노조)를 만든다고 뛰쳐나갔어요
처음에는 새로 만든 계모임(열린노조)이 제대로 좀 되는거 같더니만
조금 지나다 보니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거였어요
그런 상태로 몇달을 지나다가 보니까
원래 속해 있던 계모임(노조)의 계주(위원장)가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때는 이때다 싶어
원래 하나였으니까 다시 합치자면서 자기들의 지분을 요구(런닝메이트 중 한자리를 내어놓으라)하는 거예요
그런데 원래 있던 계에서는 회칙(런닝메이트 나오려면 조합원 신분을 6개월 이상 유지해야함)이 있으니까
그걸 당장 바꾸기는 어렵고 계를 깨고 나간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 회칙을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하면서 안된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계를 깨고 나간 사람들이 그렇다면 회칙을 바꾸자고 하면서 전후 과정은 생략하고 여론전(엘리베이터 앞 스티커 붙이기)을 통해서 통합 어쩌고 저쩌고를 외치고 있어요
뜻은 참 좋아요
하나로 합쳐서 한목소리를 내야 힘이 실린다는 말도 다 맞아요
그런데...
아무런 의미도 없이 조직이 하나만 되면 뭐하나요
뜻도 맞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봐야
또 분열될건 뻔하잖아요
이번에 새로 출마하는 계주는 누구더라도
1번 공약이 다시 하나되겠다는 것일수 밖에 없을 거예요
진정 하나되기 위해서는 뜻부터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