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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린 댓글 0건 조회 1,216회 작성일 15-02-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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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지노산업..'도박산업 자체가 도박' 인식 확산매경이코노미 | 입력 2015.02.09 07:11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애틀랜틱시티. '미국 동부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카지노 휴양도시였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파산 위기에 빠지면서 도시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처지가 됐다.

애틀랜틱시티의 몰락은 미국 카지노 산업의 부진과 직결돼 있다. 이곳 시 재정의 70%가량은 카지노에서 충당돼야 하는 구조다. 그러나 카지노 12곳 가운데 4곳이 줄어든 손님 때문에 이미 문을 닫았다. 지난달에는 대형 카지노 중 한 곳인 트럼프 타지마할마저 폐쇄 위기를 겪었다. 카지노가 줄어들면서 일자리를 잃은 종업원 수는 벌써 9000명에 이른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텅 빈 카지노 객장. 황금시간대임에도 카지노 이용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미래는 더욱 불투명하다. 지난해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틱시티의 세금 수입은 오는 2016년 80억달러 수준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3년 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애틀랜틱시티는 미국 카지노 산업이 겪고 있는 불황의 한 단면일 뿐이다. 지난해(2014년) 미시시피주의 카지노들은 총 20억7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2013년에 비하면 3.2% 감소한 액수다. 지난 2007년에 세웠던 28억9000만달러에 비하면 28% 줄어든 금액이다.

미시시피주 카지노의 경우에는 지난 7년 가운데 6년에 걸쳐 수입 하락을 겪었다. 특히 미시시피강을 따라 개발된 17개의 카지노는 지난해 10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입을 기록했다.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최근 델라웨어주에선 이곳에 자리 잡은 3곳의 카지노들 쇠퇴를 막기 위해서는 4600만달러의 세금이 들어가는 구제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미 이들 카지노에는 2350만달러의 예산이 지원된 상태다. 카지노가 지자체에 세금 수입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세금 먹는 하마'로 변질된 것이다.

금융위기 후 가처분소득 줄고 온라인 도박 발달로 오프라인↓ 라스베이거스 68억→56억달러

미국 카지노 도시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장 큰 원인은 금융위기 이후 확 줄어든 미국인들의 가처분소득이다. 미국 경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도박 산업만큼은 예외다. 금융위기 여파로 일자리가 귀해지면서 각 주가 '우후죽순'으로 카지노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쪼그라든 미국의 카지노 이용객들이 각 주로 분산됐다.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주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 지역이 테이블에 앉아 즐길 수 있는 블랙잭을 합법화하자 인근 애틀랜틱시티가 '직격탄'을 맞았다.

또 다른 이유는 온라인 도박의 발달이다. 굳이 카지노를 찾지 않아도 얼마든지 도박의 쾌감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이 때문에 오프라인 카지노의 수입이 줄어든 미시시피주에서는 온라인 카지노 입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때 미국에서도 도박 산업이 '현금 제조기'로 각광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을 그 정점으로 꼽는다. 미국의 대표적인 도박 휴양도시인 라스베이거스도 2007년 최고 수입을 올렸다. 이 해에 유명 호텔 카지노가 밀집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도박 수입은 무려 6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이 지역의 수입 규모 역시 55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지난 2013년 수입이 65억달러로 일부 회복됐지만 라스베이거스는 아직까지도 금융위기의 후폭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실적도 그다지 기대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지금 미국에선 도박 산업 자체가 도박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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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는 잘 할수 있을겁니다.
빨리 도박장 만들어서 개장하면 좋겠네요.
외국인 관광객들 엄청나게 오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세수도 늘어나고
부자나라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