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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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사달 댓글 0건 조회 1,013회 작성일 15-03-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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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에 근무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객관적 정의의 기준과 내부 집단의 이해관계의 대립을 겪을 때이다.
   
홍콩의 시장이 시의 예산이 "내 돈이 아니냐"라고 공개 석상에서 이야기 했을 때 나는 시장이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의아해 했다.

   그리고 동료직원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객관적 정의가 훼손될 때, 나는 괴로웠다.  그리고 동료직원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객관적 정의가 훼손될 때, 나는 괴로웠다. 그것은 차차로 나의 숨통을 조여온 셈이다. 객관적 정의가 왜곡된 겉치레 형식에 그칠 때도 마찬가지였다.

 
   25여년 전(前)에 "소크라테스의 변명(apology)을 읽고"를 철학 과제물로 제출한 나로서는 경상남도(감사관)가 소청서에 대한 답변으로 "2. 변명서  '소청인 주장에 대한 피소청인의 변명'" 이렇게 변명(apology)이란 아리따운 말로 자신을 포장하는 뻔뻔스러움(파렴치함)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미인계에 넘어갔다. 그들의 판단들의 궁극적 근거는 그녀들의 허위진술에 있거나, 지지(支持)를 받고 있다. 그녀들은 박씨, 이씨, ㅅ씨 등이다.

   "[... 그것은] 모두 불행한 사람들이 나에 대해 구축하고 싶어하는 이미지의 일부일 뿐이다." p.79.
 - 조르주-클로드 길베르 지음, 김승욱 옮김의
 <포스트모던 신화 마돈나>(들녘,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