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총선 이기면 야당에 부총리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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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정실험 댓글 6건 조회 2,693회 작성일 15-03-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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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퍼옴/3월 28일 14면/ 이정민이 만난 사람 '연정 100일, 남경필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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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이해는 안 가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과거엔 프레임을 짜고 갈등을 일으키고 부각이 되고 거기서 정치적 이득을 보는 리더십이 많았다. 나도 그랬다. 이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평소엔 임금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다가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이 지금 필요하다.”

 -무상급식·무상보육 정책이 포퓰리즘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지금의 복지 수준이 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문제는 성장률의 문제가 아니고 내수시장이 죽어 돈이 안 도는 게 문제다. 어떤 정책을 써 파이를 키울 것이냐에 주력해야지, 이렇게 됐으니까 무상급식을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건 하수(下手)다. 무상급식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된 게 아니고 나라가 이렇게 되니까 무상급식이 문제가 된 거다.”

 -홍 지사와는 다른 접근이다.

 “생각의 차이다. 위기가 오면 근본적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정치인이 있고 뭔가 희생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희생양은 잠깐의 대리만족일 뿐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아니다. 마치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게 나라의 근본을 바꾸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프레임 정치다. 여기엔 보수언론의 책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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