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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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겨자가루 댓글 20건 조회 6,794회 작성일 15-03-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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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청내에 쪽지 기능으로 성명서가 쭉 돌았다.
 
내용을 보니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도민 여론이 급속히 악화 되는 듯 하니
 
솔직히 말도 안되는 주장을 우리 도의 이름인지 홍반장님 이름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표로 하여 도정을 공유하여야 한다고 기획실에서 청우들에게 쫙 돌린 거 같은
 
데.....
 
 오바를 해도 이런 오바가 없는 것 같다. 주장도 그렇고 그걸 또 청우들에게 공유
 
하자면서 뿌리는 것도 그렇고.
 
 나도 이제 급식비를 내야하는 처지가 됐지만 선택적 복지 집중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고 판단을 못하겠다. 홍반장이 나쁜 의도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
 
각한다. 부수적으로 이런 사회 반응은 당연히 예상했겠지.
 
 근데 이번에 내부 비리에 대해서 어떤 사정이나 고민없이 단 칼에 쳐내시는 분이
 
정말 자기 자신에게는 너무나 관대한 모습을 보았고 반성이란 것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분이라는 것도 알았다. 도청 조직원들의 진정한 존경을 받지 못하는 분들
 
이 더 큰 꿈을 꿔 봐야 정말 일장춘몽이더란 걸 본인만 모르고 있는 거 같다.
 
 앞에 사람들도 다 지금 홍반장님 만큼 잘 나셨던 분이다...
 
 지금 그 성명서를 내부에 돌리면서 직원들 비 웃는 소리가 안들리시는가? 정말
 
우리를 자기 수족이라고, 자기 가족처럼 생각하고 대접해 준 다음 뜻을 같이하고
 
도와 달라고 손 내미는 것이지.... 수단이고 도구라고 생각하고 자기 입지 올리는
 
데 이용만해 먹는 청우들에게 뭘 바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에 동의 해달라는
 
것인지.. 생각할 수록 화가 나네요. 확신하건데 당신은 대통령 감은 아니오.  
 
당신한테 우리 직원들은 오직 비리를 저질러서 한 칼에 내쳐버리고 그걸로 또
 
언론에 스폿 라이트를 받고... 이용가치는 단지 그거 하나지요?
 
이제는 잘 알겠소. 뭐 다른 기대는 없고 각자 할 일만 열심히 하십시다. 우리한테
 
뭐 다른 건 기대하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