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없는 연금개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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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그래 댓글 1건 조회 1,179회 작성일 15-05-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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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눈은 퍼부었고 거리는 캄캄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물들은 눈을 뒤집어쓰고
희고 거대한 서류뭉치로 변해갔다
무슨 관공서였는데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왔다
유리창 너머 한 사내가 보였다
그 춥고 큰 방에서 서기(書記)는 혼자 울고 있었다!
눈은 퍼부었고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묵을 달아나지 못하게 하느라 나는 거의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중지시킬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 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지금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밤은 깊고 텅 빈 사무실 창 밖으로 눈이 퍼붓는다
나는 그 사내를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기억할만한 지나침<기형도>
 
못된 손이
내 손과 발을 묶고
밥을 퍼갔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참고 살아가는 것은
무의미한 짓이다
 
표가 많이 나오는 국민연금은
지네들 마음대로 올렸다
 
모두 가난한 노년을 보내게 하는 것이
복지목표라니
더이상 충성이나 성실, 도덕적 인내를 요구하지 마라.
 
- 공무원 연금공단 해체하고 지도부는 책임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