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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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찰 댓글 3건 조회 3,092회 작성일 15-05-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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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oid=052&aid=0000682826&sid1=102&mode=LSD
 
 
 
[앵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모레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8인방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나오게 된 겁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 출석합니다.

홍 지사가 받고 있는 의혹은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에게서 1억 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금품 전달자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인터뷰: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
"홍준표가 당 대표 나왔을 때, 경남지사 홍준표 있잖아요. 윤승모 통해서 1억 원을 전달해줬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고,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린 지 한 달 만에 리스트에 거명된 8인방 가운데 처음으로 소환되는 겁니다.

수사 초기부터 금품 전달자가 드러나는 등 금품 수수 정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알려져 홍 지사는 우선 소환 대상자로 거론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홍 지사와 관련된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인 윤승모 전 부사장을 네 차례 조사해 일차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부사장은 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국회로 간 뒤 주차장에 있던 홍 지사 승용차 안에서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의 최측근을 잇달아 소환해 윤 전 부사장의 진술과 비교하며 마지막 증거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홍 지사 소환 여부나 시기에 대해 굳게 입을 닫았던 검찰이 출석 시간까지 공개하면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고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 지사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완구 전 총리의 재작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를 잇달아 조사해 이 전 총리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