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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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묘 댓글 2건 조회 1,017회 작성일 15-05-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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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은 현묘에 대해 ‘이치나 기예의 경지가 헤아릴 수 없이 미묘함’이라 풀이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도는 요즘 세간의 말처럼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 할 만큼 훌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도였기에 고운도 따르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유불도 세 가지 외래 종교와 가르침을 골고루 배우고 실천하고자 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황 같은 대학자의 비판에도 후학들은 조선 유교의 성전인 성균관에 18성현(聖賢)의 한 사람으로 그를 모셨을 것이다.(물론 이황도 성균관에 함께 모셔 제향하고 있다)

그 고품격 현묘지도는 어디로 간 것일까?
우리 사회는 편 가르기에 익숙하다.
갈등과 증오 키우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허비한다.
지금 여야 싸움을 보면 더욱 그렇다. ‘실종된 현묘지도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