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공화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그래 댓글 5건 조회 2,443회 작성일 15-05-15 08:26본문
"큰일을 먼저 하라, 작은일은 알아서 처리될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화장실 명언에 1등으로 뽑힌 어느 여고생의 낙서입니다.
요즘 신문기사를 보면 고발고소가 난무하는 세상이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A는 B를 고소하고 B는 C를 고발하고, 다시 A가 C에게 고소당하고 .....
참는 방법을 잃어버린 사람 같습니다.
일상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은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라고 합니다.
실제 분노지수가 세계 1위라고 하지요(근거있는 이야기임)
누군가 툭 건드리면 바로 폭발할 것 같아요.
작금의 도정을 보면 솔직히 한심하다는 말 밖에 달리 할말이 없네요.
더 솔직히 말하면 좀 부끄럽습니다.
애들 보기도 그렇고 친구들 보기도 그렇고.....
하지만 이번에 양노조가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점은 정말 그나마
작은 희망으로 보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고요.
새로 태어날 노조에게 바라는 점은 큰일로 싸우라는 것입니다.
작은일은 스스로 해결이 되게 마련입니다.
통합하고도 청우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정말 끝장입니다.
직렬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승진이 평생 소원인 사람에게 개먹이로 줘버리고..
조합원을 위해서 진정 봉사하는 노조가 되기 바랍니다.
고소고발이 끊이지 않으니...답답합니다.
저는 정치는 "명분"이라고 봅니다.
그 사람들 우리보다 잘난거 하나 없습니다.
다만 명분으로 살죠.
"국민과 국가를 위해"라는 명분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쌀 한톨 짓지 않고, 옷한벌 만들지 않고, 공문한장 기안하지 않지만,
우리 세금으로 먹여살리는 거지요.
국민과 국가에 봉사라는 의미로...
그러나 명분을 잃었다면 그는 더 이상 정치인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스승의 날이기도 하고요.
우리사회에 진정한 사표(師表)가 필요할 때입니다.
후손들이 보고배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