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한국은 누구나 알 듯이 자살률 세계 1위다. 이러다 보니 공무원의 자살 소식도-부산시청 공무원의 자살, 강원도청 여공무원 자살 시도 등- 언론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바로 우리 주위에서도 최근 일어났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DIV><DIV>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위해 정도가 A급이다. 이면상 그 결과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며,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이다. 그렇다면 자살의 원인은 어떻게 될까? 원인이 큰 하나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일 수도 있고, 사소하고 미미한 것들이 겹쳐서 자살로 이르게 했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인 것과 사소하고 미미한 것들은 자살한 개인의 기분, 감정, 극복하지 못한 탓으로 치부해도 될까? 다른 사람이었다면 별 문제가 아니었을건데,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예민해서, 정신적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 선택을 햇을까?</DIV><DIV>요즘 노조 홈피에 자살의 원인으로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를 꼽고 있으며 그 스트레스를 준 상급자에 대해 노조차원에서 대응하지 않으며, 감사관실은 조사하지 않는다는 격앙된 의견들도 있고, 그 반대 비판 여론도 있다. 그리고 대다수 침무가고 있다. 그 침묵이 오히려 무섭다. 또 다른 자살로 이어질 것만 같다.</DIV><DIV>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주었다는 상급자에 대한 노조 항의성 방문, 감사관실의 조사(?)를 해서 이 사건을 마녀사냥으로 결론 짓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공무원이 근무를 하면서 생긴 문제라면 행정과, 인사과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노조도 조직문제로 보고 액션을 취해야 한다. 그냥 가만히 있을 것인가? 설령 자살에 다른 주요 원인이 있더라도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는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DIV><DIV>============================================================================</DIV><DIV>우리 조직의 상급자들 중에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나쁘신 분들은 두 부류-하수와 꼼수-로 나눠볼 수 있을 것이다. 하수(下手)는 자기와 일하는 직원마다 트러블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래서 몹쓸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버린다. 그래서 상하관계에서 당하는 사람도 많아서 당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공감 할 수도 있고, 또 나만의 문제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라는 나름 위안을 얻게 되며, 대들 수 있는 용기도 가지게 되어 실행에 옮길 수 있고 주위에서 대들었다고 욕도 들어 먹지 않는다.  사람들이 외면하거나 노조가 찾아가거나해서 스트레스 주는 상급자는 정당한 대응(?)을 받게 된다.</DIV><DIV>그러나 꼼수 상급자는 한사람이나 소수만 타겟으로 삼는다. 업무로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자기 나름의 '선입견'이나 '아집'으로 사람을 공격한다. 업무을 할 때 방법상의 문제는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조율하면서 하는 것이다. 그러나 꼼수 상급자는 자기만의 방법을 고집하며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상대방을 무능한 사람으로 큰소리 뻥뻥치면서 밀어 붙인다. 이때 당하는 사람은 자기 혼자 뿐이어서 자기가 혹시 잘못되었거나 하는 자기 반성을 계속하면서 위축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 특히 소수직렬들은 같은 직렬내에서 좋은게 좋다고, 또 그런 문제들이 불거지면 직렬에 누가 되니깐 대승적 차원에서 참으라고 한다. 그리고 그 꼼수 상급자는 이름답게 꼼수짓으로 물타기도 잘한다. 가끔씩 사람들 앞에서 누그러진 모습으로 챙기는 척한다. 그래서 하급자가 문제인 거지 자기는 상급자로서 당연히 업무를 챙긴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진정한 꼼수다. 당하는 사람은 개인의 문제가 되어 버려 어디다가 말도 못하게 만들어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DIV><DIV>이런 상급자는 조직의 매운 맛ㅇ르 봐야 된다. 어디 사무실에서 직원을 윽박지르며 무시하나? 이건 언어 폭력이며, 폭력이라면 명백한 범죄행위이지 않나? 증거가 없어 개인의 넋두리로 끝내지 않기 위하여, 평상시 자료 수집을 위해서 사무실에 CCTV라도 달아야 할 것이다.</DIV><DIV>다시 한번 말하지만 노조든 집행부든 상하관계, 갑을관계 업무행태 개선을 위해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