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야간개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야간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15일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공룡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야간 관람객은 7만9천여명이었다.

이는 공룡엑스포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의 야간 관람객 3만7천여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조직위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늦은 시간까지 행사장에 머물 수 있는데다 다양한 빛으로 치장된 공룡엑스포 야간개장이 볼만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야간에 공룡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파사드쇼''레이저 빛 쇼' 등을 즐기려고 늦은 밤까지 남아 있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휴일인 15일 날씨가 비교적 좋지 않았음에도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몰려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관람객들은 '공룡 퍼레이드' 등 조직위가 마련한 각종 행사를 통해 공룡의 모습을 가까이 지켜봤다.

주간 입장객은 물론 야간 빛 전시 관람을 위해 늦은 오후 시간까지 입장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13일 오후 7시 행사장에서 열린 김제동의 '공감 토크'에는 관람객 1천명이 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