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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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시 댓글 2건 조회 1,606회 작성일 16-06-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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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