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직원 발생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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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근 댓글 3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6-10-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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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물에 빠져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노조 간부 몇 명과 함께 현장으로 갔었습니다.
밤늦게까지 해경에 협조를 구하고 다음날까지 자기 가족 일처럼 관심을 보이시던 의회 의장님과 의원님,  그리고 의회 총무담당관님과 직원들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동원되어서 가족들과 함께 눈시울을 적시는 사업소 직원들도 너무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희 노조 간부들은 아무 도움 되지 못하고 배위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실종 조합원 가족들의 눈시울을 보며 그냥 마음만 아팠습니다.

다행히도 실종된 시신은 싸늘한 주검으로 겨우 발견하였지만, 도청 인사를 책임지는 주요 실국장은 사고 현장을 한 순간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섭섭하고 아쉬웠습니다.  지사님 주민소환 관련 중요한 일이 발표되는 시점 직전이었나 봅니다.

도청에서 큰 역할을 하시는 간부님들께서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