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본회의 불참과 관련한 권위와 권위주의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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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생각 댓글 3건 조회 1,713회 작성일 16-10-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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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권위주의는 비슷한 말 같지만 아주 많은 차이점이 있다
권위라는 것은 양심을 바탕으로 인품과 지혜가 뛰어나 스스로 드러내지 않아도 대중이 존경하고 따르는 것이고 귄위주의라는 것은 인품과 지혜는 보잘 것 없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위를 이용해 억지로 따르게 하는 것이다

작금의 도청을 보자면 스스로의 캐치프레이즈를 당당한 경남시대 라고 규정하고 있다
스스로 정당하고 꺼리낄 것이 없다면 당당한 것은 스스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누구라도 당당하다고 느낄 것이지만 스스로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당이라는 말을 외치면서 당당주의를 주입시켜려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도의회 본회의 출석과 관련해서도 본회의 출석 보다도 더 급박한 일이 있었더라면 사전 또는 사후에라도 양해를 구하고 서로 이해를 했었으면 그만할 일이었다
굳이 본회의 출석이 의무가 아니고 권리다 라는 법적인 해석까지 곁들여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면서 스스로 당당하다는 것을 만방에 선전포고 하듯이 외칠 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지사의 행보가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그러한 도지사의 행보에 부합하는 논리를 만들어 나가기에 급급한 행태는 도정발전을 위해서도 홍지사 본인의 정치적인 목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예측가능한 행정, 스스로 당당한 행정 그럼으로써 모두가 빛이 나는 행정이 도민뿐만 아닌 모든 국민이 바라는 행정이요 나아가 정치가 아니겠는가
'낭중지추'라는 사자성어가 절로 되뇌어 지는 요즘이다.

국정은 우병우, 최순실 등으로 혼란스럽고 도정은 예측이 불가능하니
개돼지 같이 어리석은 도민은 어리둥절할 뿐이라는
한탄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마냥
노심초사하는 도청 공무원의 신세가 처량하기만 하다

일신의 영달을 위해 그저 예스예스 조금이라도 수장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없을까
전전긍긍하다 보면 도정은 온데간데 없고 연산군 시절 채홍사만 득세하는 난맥상이 재현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
홍지사를 최측근에서 보필하는 사람은
자신의 직을 걸더라도 직언하고 충언해야만 할것이다
귄위주위가 아니고 권위를 세우고 당당주위가 아니고 당당해지고 의연해지시라고
제발 옆에서 이야기 좀 해주시라

일개 비루한 나도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소위 말하는 지사의 최측근 핵심간부라는 사람들은
왜 이런 생각이 안 드는 것인지
생각은 들더라도 입을 꾹 닫고 있는 것인지

아으 다롱디리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