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는 바른 공직의 길로 가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정당당 댓글 5건 조회 3,346회 작성일 17-05-16 09:58

본문

우리는 지난 역사속에서 참 많은 구호들을 들어왔다.
사회정화, 역사 바로세우기, 제2의 건국운동, 비정상의 정상화 등등
앞으로 또 무슨 정치적 구호를 듣게 될지 궁금하기만 하네.....

공직사회에 어느새 스멀스멀 스며든 정치 공무원들의 준동을
보면서 많은 허탈과 함께 공직자란 무엇인가를 생각했것지.
달을 달이라고 하지도 못하고 틀린것을 틀리다고도 못하고 분명
잘못된 것임을 알고도 잘못되었다고 소신있게 답하지도 못하고.....
언제부터인가 공직사회에 깊숙이 침투한 정치공무원들 몇몇이 공직사회를
어지럽히고 공직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지않은지 자성해 보지않을수 없네..

영혼없는 공무원으로 자괴감을 느끼며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앞에서 용기있게 맞서기가 그렇게 쉽지않았던 세월들이었지
어느날 갑자기 정치에 줄서는 공무원이 생기고 줄서는 공무원이 승진하고
좋은 보직 차지하고 그러니 어느누가 정치에 줄서지 않으려고 하겠는가.

세월가면 다 까발려지는 진실도 두려워하지않고 불나방 처럼 죽을지 살지
모르고 정치에 줄을 대려는 공직자들이 신성한 공직사회를 정치적으로
오염시켜 왔지않았을까? 공무원노조가 공직내부의 소금역할을 다할 수
있다면 공직부패를 막을 수 있으련만 눈치보기에 급급한 공무원들이 과연
얼마만큼 노조활동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는지도 의문이 아닐수 없지...

눈치의 대가들이 노조가 힘이 세면 노조에 빌붙어 노조를 출세의 도구 쯤으로
여기고 집행부의 힘센 권력자가 나타나면 그쪽에 줄을 서서 노조 죽이기기에
앞장서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서슴치 않는 것이 눈치빠른 공무원들의 처세술이었지
노조활동을 하다 모가지가 잘린자도 있고 노조활동을 통해서 승진하는 자도 있는게
현실이지 다들 그렇게 살면 안되는데도 눈치빠른 공무원들은 노조도 짓뭉게고
공직사회도 짓뭉게며 오로지 자기자신의 입신영달을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아치우는
공직자들이 많다는게 서글픈 현실이지..

공직사회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서 바르게 서려면 공직내부의 비리를 과감하게
걸러낼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치적 중립은 너무도 교과서적인 기본적 가치임에도 정치 공무원들이 준동
하는 것은 정치에 끈을 놓은 것이 출세에 빠른 수단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 노조에서는 매년 노조백서를 만들어 공무원들의 줄서기 행태라던지
공직자의 잘 못된 처신들에 대해서 낱낱이 이를 기록하여 후배 공직자들에게
교훈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공직사회의 정치오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할
폐습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 나가야 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