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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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길동 댓글 11건 조회 5,275회 작성일 17-06-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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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 부서에서 들르며 어이없는 일을 목격했는데
그냥 넘어가기엔 좀 아닌 것 같아서 용기내어 청우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X일보 X기자‘ 라는 그 분... 우리 직원에게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화목하던 사무실 분위기가 급랭되었고
뭘 잘못을 했는지 그 직원은 죄송하다고 말을 하네요

헌데, 그 기자 분은 아직 분이 덜 풀렸는지
좀 전과 같이..
모든 직원이 업무 중인 신성한 사무실에서! 
또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기자분이 얼핏 봐도 나이가 오십도 안돼 보이던데
자신만은 여러 직원이 일하고 민원인이 출입하는 경남도청에서
큰 고함소리로 직원을 타일러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뭘 그리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한 모욕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욕을 먹은 그분.. 제가 알기로 다 큰 자녀를 둔 가장인데 말입니다

제가 들어도 기분이 몹시 나쁜 것을 넘어 화가 났습니다

더욱이 그 기자님, 금연건물인 도청화장실에서 담배까지 피우고
인사해도 받아주는 기본 예의도 갖추지 못하셨더군요

우리 직원이 상사도 아닌 이에게 도청까지 와서 저런 모욕을 느껴야 됩니까?
요즘은 세상이 민주적으로 변해서 직속상관분들도
옛날처럼 비인격적으로 직원을 대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설사 우리 직원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타이르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기자님에게 청컨대, 앞으로는 위와 같이 큰 소리를 질러도 된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은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대가 바꾸고 세상이 바뀌는 세상사를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글로 전달하는 본인이 더욱 잘 알고 있을테고
그분이나 우리나 모두 국민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