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가서 인사시스템을 배워오라고 하더니 드디어 실국장들과 인사시스템을 의논한단다. 실국장들에게 인사권한의 일부를 이관하고 힘을 실어줄 모양인데 드래프트제 같이 자기가 원하는 직원을 데려다 쓰는 그런 거라고 전해들었다. 인사는 직원 입장에서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해야하는데 실국장들이 만약 그 시스템을 마음에 든다고 하면 도입할 것인가?
지금도 실국장들에게 근평권한 등 권력이 있는데 더 많은 권한을 주면 그것이 직원들에게 만족될 거라 생각하는가.
실국장들은 좋아라하고 권한대행에게 고마워 할지는 몰라도, 직원들은 실국장들에게 지금보다 더 줄을 서게 될 것이고 학연지연 등 자기 좋아하는 직원 챙기고 선택받지 못하는 빽없는 직원들은 노력해봐야 낙오자로 찍힐 것이다.
권한대행은 실국장 위주의 인사시스템 함부로 도입하면 직원들의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 누구를 위한 인사시스템인지 직원들의 눈높이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곳은 삼성이 아니라 공조직이며 그동안 우리가 성과제를 반대했던 이유를 그대는 진정코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