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님께 올리는 간곡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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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상서 댓글 7건 조회 3,640회 작성일 17-08-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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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을 칭찬부터 해주십시오. 칭찬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잘 하려고 합니다. 권한대행 눈에 잘 못하는 게 보여진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지켜보십시오. 그리고 때를 기다려 칭친과 함께 지적해주십시오.
그러면 그 직원도 더 잘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 많은 직원들을 일일이 대하고 다 하지 못한다면 우선 권한대행이 접하는 간부공무원들에게 먼저 실행해 보십시오. 그러면 간부공무원이 기분이 좋아지고 권한대행 추진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 할 것입니다.
그 간부 공무원은 권한대행에게 배운 좋은 리더십을 또 아래로 아래로 계속 전달해서 결국은 좋은 분위기와 일하는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될 것입니다.

급속히 지시하는 개혁보다 오히려 천천히 문화로 확산되는 이런 개혁이 직원들에게 힘이 되고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외부단체를 만나 한순간에 많은 약속을 하지 마십시오. 참석하지 못한 단체들이 소외감을 느낄 것입니다. 천천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애로사항을 공감해 주십시오. 그리고 참석하지 못한 많은 단체들까지 포함해서 지원을 늘리고 방향을 잡아주십시오. 그래야만 참석단체들의 이기가 아닌 전체 도민들을 위한 지원이 되는 것입니다.

직원은 한 순간에 개혁할 대상도 아니고 소통해야 할 동료입니다. 도민도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고 함께 걸어야 할 동반자입니다.

권한대행께서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계셔도 지금 청내에는 걱정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조금 늦게 하면 어떻습니까.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세밀하게 방향을 잡을 때까지 늦추어서 추진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종시 벤취마킹 건과 혁신TF건은 잠시 묻어두었다가 시기를 보며 다시 추진해주시는 것이 직원 반발과 쓸데없는 오해를 줄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건의해드린 칭찬하는 문화부터 확산시켜보면 자연스럽게 권한대행님이 생각하시는 혁신이 절반은 되어 있으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부디 도청 직원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