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권한대행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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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심이 댓글 22건 조회 56,341회 작성일 17-12-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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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의회 방송을 보며 한마디 남긴다.
노조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읽어대는 의원의 질문도 썩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그것에 대답하는 권한대행의 답이 참 가관이다.
비상이 걸리거나 도민들에게 시급한 문제를 위해 주말도 가리지 않는것이 당연하다고 답을 하더이다. 과연 그 대답이 올바른 정답이라고 생각하는가? 노조가 주말에 즉흥적으로 행보를 자제해 달라는 것은 당장 시급하지도 않은 일에 호들갑을 떨면서 쑈하지 마라는 말이다. 비상이 걸리고 도민에게 큰 피해가 생긴 일에도 주말이라 움직이지 마라고 노조가 얘기했던가?  그정도로 노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권한대행인지 참으로 가관이다. 노조위원장도 노조원도 모두 상식과 지각이 있는 도민의 한 사람이며 선량한 공무원임을 인지하시기 바란다.
마치 혼자만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는 모두 적폐이며 나태한 집단인 것처럼 매도하지 않길 바란다.
또한, 밤시간에도 여기저기 전화로 호통치고, 마치 세상이 난리가 난 것인양 업무지시, 조사지시 해대는 권한대행의 내부 행태도 갑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 계급이 높다고 모두 아랫것으로 보아서는 아니되며, 높은 계급만큼 인격도 높아져야 존경을 받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