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제 투쟁 중 조합원님께 안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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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근 댓글 9건 조회 4,587회 작성일 17-12-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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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으로 쫓겨난 공노총 위원장님을 혁신처 건물 안으로 다시 투입시키고, 청와대 국회 등 압박을 병행하며 혁신처를 다시 달래고 책임국장들과 수차례 대화하고.
지쳐가는 위원장 모습이 초췌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현장을 비우고 쏘다니는 내 자신이 조합원들께 미안해서 몇번이고 사무총장에게 현장 일을 당부하면서도 그 미안함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해야할 일을 내가 해야한다는 이유로 오늘도 세종에서 서울로 이동하고 있지만 집에 있는 애들에게도 미안합니다. 집에 자주 오라는 말이 우습지만 내 모습이라서.
조합원님들..잘못된 제도를 고칠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가지고 내려가겠습니다. 성과제 투쟁 총괄을 맡아하면서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것은 현장을 비운 것이며, 조합원님들께 죄송합니다.
추워서 휑하고 그냥 서러워서, 내일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라는 카톡 문자에 고마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