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는 인사자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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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빠삐용 댓글 5건 조회 3,646회 작성일 18-02-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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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내 시군노조에서 낙하산 반대하는 집회와 요구가 있었다.
일부 직원들은 그들의 주장이 철모르는 소리라고 비판도 하지만
전혀 일리가 없는 이야기도 아니고, 시군 입장에서는 타당한 요구이다.
공기업 낙하산을 비판하는 공무원이라면, 엄격히 보면 이것도 낙하산이다.

광역도 마찬가지다. 행자부에서 내려오는 낙하산이 실제 권력을 다 쥐고 있고
그들끼리 소통하며 도 정책, 인사를 좌지 우지한다.
권한대행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하자고 내는 목소리는
내가 보기엔 똥 묻은 손으로 똥 닦자는 것이다.

지방은 중앙부처(행자부)를 승진도구로 이용하고
중앙부처는 지방을 인사도구로 이용한다면
이 나라에 지방자치는 없다고 본다.
지방과 중앙의 협업이라는 것, 다 알고 있는 허울이다.

도에서도 시군에 부군수,  과장 내려보내지마라.
시군에서 열심히 일해서 승진하려는 사람 많다.
그들의 사다리를 끊어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중앙에서 광역으로 내려보내지 마라.
지방에도 사람있다.
지방이 금의환향하는 쇼무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