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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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명씨 댓글 11건 조회 5,393회 작성일 18-05-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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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성상을 바쳐온 정든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주마등처럼 이전의 희노애락이 스쳐가고, 이제는 작별의 시간이 ㅠㅠㅠ

기 나간 선배님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너그럽게 이해해달라는 꿀발린 소리들...

물론 이글을 쓰는 나 역시 부하직원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적이 없는지 곰곰이

뒤돌아보면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누구처럼 큰 박수를 기대하지도 않고, 저사람 그래도 괜찮은 선배로만

기억되었으면 하는게 내 바램이다..

남은 기간동안 자중자애하며 선배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며,

후배들에게 한가지라도 가르쳐 준다는 자세로 마무리를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