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구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기자회견 관련 노동조합 위원장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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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근 댓글 6건 조회 2,626회 작성일 18-05-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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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구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기자회견 관련 -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입장

 경남도청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노동조합의 위원장으로서 5월 8일 오전 강철구 원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심경은 참담함 그 자체였다.

 강원장은 자신이 기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기관의 이해와 관련하여 경남도 관계자를 고발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경남도가 사주하여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신을 문제 삼고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몰아가고 있다.

 이러한 강원장의 행태는 갑질 논란으로 궁색해진 본인의 입지를 타개하기 위한 전형적이고 파렴치한 물타기 수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피해를 당한 도청 직원은 해당 사태발생 이후 아직까지도 식사는커녕 잠도 자지 못하고, 8킬로의 체중이 빠지는 등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피해 직원의 잘못이 있다면 강원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휴일에도 전화를 받았다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있는지 묻고 싶다.

 강원장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에게 며칠 동안 수회에 걸쳐 사과한 것은 폭언을 한 사실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경남도를 고발한 사안과 연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는 망발에 가까운 발언으로 피해 당사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는 작태를 지켜보자니 과연 양심이 있는 사람인지 의문이 든다.

 얼토당토하지 않는 논리를 앞세워 뻔뻔스러운 모습으로 항변하는 강원장의 비도덕적 모습에 아연실색 할 뿐 아니라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강원장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처신을 요구한 것이 후회스러울 지경이며 강철구 원장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다만, 경남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경남로봇랜드재단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바랄 뿐이다.

 경남도는 엄정한 조사를 통하여 강원장의 또 다른 갑질 사례와 일탈 행위 여부 등을 낱낱이 파악하여 합당한 조치를 하기 바란다.아울러, 적폐 청산을 위한 로봇랜드재단 직원들의 용기있는 결단을 부탁드린다.

붙임 : 입장문 원본
                                              2018. 5. 8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신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