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주지소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지난 12월 9일 나그네님이 올린 글을 보면서 우리 지소에 근무하는 전 직원들은
 허망함과 분노를 금치 못하였습니다.

 나그네님의 글로 인해 지소에 근무하는 직원들 간 상호 불신을 초래하고 업무사기
 저하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진주지소의 명예회복을 위해 우려와 망설임을
 수차례 반복하다가 우리 진주지소 직원 전체의 의견을 모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평소 지소장님은 일에 열정이 넘치시고 토목분야의 현장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일을 하면서 빠트린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시곤 합니다.
 하지만 결코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명령이나 지시를 하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소장님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작은 애로사항까지도
 챙기려고 노력하는 분입니다.
 우리 지소 직원은 경력 3~4년된 전입한 공무원이 과반수로 시‧군에서 알지 못 했던
 많은 것을 지소장님이 꼼꼼하게 챙김으로써 많이 공부하였고 각자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
 이를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그네님이 쓴 글은 절대 진주지소와 무관한 사실임을 다시한번 전 직원의 뜻을 모아 밝혀드립니다.

 나그네님이 어떤 의도로 쓴 이유에 대해 지소 직원들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많이 혼란스러웠고 사무실 내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점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익명으로 뒤에 숨어서 타인뿐만아니라 주변사람을 힘들게 하지마시고 당당히 실명으로 나서서 해결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이 글이 지소장님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우리 진주지소 전 직원들은 앞으로도 지소장님, 계장님, 그리고 직원들 상호간에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지방도 이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주지소 직원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