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장 이용자와 관리자에게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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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직예정자 댓글 0건 조회 1,927회 작성일 19-01-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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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직예정 자로서 오늘 행사를 마치고 오후(19:00)에 신관지하 1층, 남자 샤워장을 찾았습니다

탈의를 한후 샤워장에 들어 갔는데 내부는 헌 치솔 및 1회용 면도기, 때 타올 등이 바닥에 나 뒹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비누 한장이 없는 상태라 사방을 둘러보니 손톱만한 비누조각 하나를 발견, 그것을
주워서 샤워를 간단히 마치고 나왔습니다만~~~~ 

사용한 타올은 동서남북으로 널부러져 있고, 샤워 용품(스킨, 로숀, 빗 헤어 드라이기 등)도 동서남북으로
뒹굴고 있었습니다

일전에는 샤워장 용품을 분실(시계, 스킨, 로숀, 빗 드라이기)하는 사례가 간간이 발생한 사실도 있었으며
샤워장 내에 X을 싸 배수구 물이 내려가지 않았든 일, 개인물품(시계, 지갑 등)을 분실하는 일,

로숀을 타올에 짜서 온 몸에 바르고, 헤어드라이기로 운동후 빨래한 옻을 말리다 옻을 태우고, 개인집에 있는
빨래를 샤워장에 가져와 빨래를 하는 등 등산용 신발을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바람에 세탁기를 고장나게
하는 등 다 열거 할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바 있으며~~~~~

청우 여러분! 어찌 이른 일들이 우리 도청에서 발생하고 있는지 퇴직을 앞둔 자로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예전에는 생각도 못한 후생복지 시설(운동시설, 휴게시설, 샤워장 등)이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자기 집에서는 어떻게 생활 하시는지, 그렇게도 생활이 어려우신지 궁금 하네요!

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후배 공무원님들! 30여년간 정들었든 도청을 떠나야 하는 자로써 부럽기만 합니다

후생복지시설 이용자 들은 나 자신을 뒤돌아 보고 금후 나 자신부터 상호 배려하는 마음으로 많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보았 습니다

시설 관리자는 조직개편(사무실 이전)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조금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청우 여러분!  연초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황금돼지의 해 인 기해년에는 뜻하시는 모든 일 소원성취 하시고 가내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퇴직 예정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