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월급만받고  지냅시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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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청온지  몇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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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님도 힘들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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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장님도 힘들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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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장님도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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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무는 죽기직전의  표정으로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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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사무실에  타자소리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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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추경입력하라는 서무의 쪽지를 보니 도의회 요구사항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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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새 서식이 추가되었다 성과며 그간추진사항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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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님이  보내는 쪽지 서무가 보내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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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과 요청자료로  나의  메신저는 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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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도청은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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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열심히 하는데 쉬지않고 하는데  더하라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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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을 중시한다며 고매하신 도의회의 요구는 중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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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에  사업교부에  계획에  전년도 정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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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에  숨도 못쉬며 일하는 직원들은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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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도청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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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로써  가장으로써  나는 낙오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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