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oo shall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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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백 댓글 2건 조회 3,059회 작성일 19-05-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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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화창한 어린이날에

한 가정의 부모로서,

한 조직의 직장인으로서,
 
한 집안의 아들, 딸로서.

이런 고민에 휩싸여 글을 올렸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혼자하는 생각은 하면 할 수록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데 그 결과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더이다.
저두 젊은 시절 어려가지 어려움에 좌절도 해 보고 큰 실픔도 맛봤지만
그 때 옆에 있는 그들에게 의논하고 도움을 요청할 그런 용기가 나지 않더이다.
그래서 더 힒듬이 오래갔고 참 많이 둘러서 이 길을 걸어 왔습니다.

님,
지금 무엇으로 힘들어 하는지 그 마음을 모두 가늠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일 때문이라면 옆에 있는 동료, 위에 계신 차석님, 계장님 등에게 속시원히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결코 님이 나약해서도 아니며 무능해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사람은 서로 기대어서 살아가기 때문에 다들 이해와 공감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입니다.
그래고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어려워 보이고 높아보이지만 그들도 가정에 돌아가면 한 가정의 부모요, 한 가정의 아들, 딸입니다.
님과 저와 똑같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저런 모든 방법으로 의논해 봐도 그 해결이 보이지 않는다면 나쁜 생각을 하기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듯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잠시 돌아가는 것도, 쉬어가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그리 늦은 것이 아닙니다.
또 조금 늦으면 어떻습니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이 또한 지나갑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터널을 지나는 사람에게는 참 긴 터널입니다.
그래도 지나는 가더이다.
부디 옆 동료들에게 얘기하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자가 진정으로 용기있는 자이고,
그 손길을 잡아주는 사람이 우리 공장에는 아직 더 많습니다

이 화창한 5월에 나만의 용기를 내십시오.

도움을 주는 천사와 같은 이들이 님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늘 마음의 여백을 가지시고 인생을 멀리 보시고 씩~웃으면서 This too shall p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