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부군수: 각서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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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각서 댓글 22건 조회 32,866회 작성일 19-06-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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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성 적 조 작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최초의 사건입니다. 이전에도 발생했을 수 있으나 검찰과 법원에 공식적 사건으로 접수된 것은 경남도청 성 적 조 작이 최초입니다.

성 적 조 작 가 담 자 5명은 5급 1명, 6급 1명, 7급 3명입니다. 전산팀에서 1명이 파견되어 채점에 참가했습니다. 이 사람도 성 적 조 작에 관여했을 수도 있지만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이름만 서로 바꿔치기 했으므로 전산팀 1명은 모를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정부종합청사에 침입해서 합격자 명단을 조 작한 방법과 똑같습니다.

위 5명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모의했습니다. 합격자 발표 후에 수험생이 찾아오면 어떻게 대처한다고 치밀하게 계획했습니다. 진짜 합격자가 찾아오고 문제가 되면 '어떻게 답안지를 위조한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세우고, "2번 시험관리관은 실명으로 사인하라"고 지시까지 합니다. 성 적 조 작 가 담 자 5명은 전원 부시장, 부군수, 서기관 해먹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2013.8. 경남도청 b사무관을 찾아갔습니다. "공소시효가 종료되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우리 부모님께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b사무관은 "사과할테니 '각서'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각서'를 작성해서 줬습니다. b사무관은 ㄱ사무관과 함께 사과하러 갈테니 ㄱ사무관에게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ㄱ사무관은 사과하러 못 가겠다고 거부했습니다. b사무관은 "나 혼자는 못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두 번째 합의도 무산되었습니다.

현재, b사무관은 부군수이고 ㄱ사무관은 서기관으로 경남도청 본관에서 권력을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