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이등병이 총기사고를 내면 대대장 연대장까지 책임진다. 관리자의 총괄책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혹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가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관리자는 더 현장에 충실하게 접근하고 고충을 살피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은 실국장이 솔선해서 져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만 재발 방지가 된다고 본다.

그냥 슬그머니 덮고 넘어가려 해서는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실국장에게 근평권한 외 더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이 아닌, 진정한 책임을 묻는 것이 실국장 책임제 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발탁승진을 강조하고 국장에게 전권을 더 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도지사께서도 생각하기 바란다. 인사혁신을 핑계로 직원들의 생각과 다른 악덕제도를 만들려고 한다면 큰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죽은 자의 이름이 헛되지 않도록 도청 동료들은 뭉칠 것이다!

권력의 핵심이라 해도 그 투쟁은 타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