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인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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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대차 기아차 인사제도 댓글 3건 조회 7,506회 작성일 19-09-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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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사제도는 어떨까요?


현대차와 기아차, 후배가 선배 단점 지적하는 인사 제도 마련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9021013011&code=920508#csidx219e602be78fa84bfbe3e826e2a4a86 

현대·기아자동차가 직급과 호칭, 평가, 승진제도를 개선한 새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개편안에 따르면 일반직 직급은 6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했다. 5급사원과 4급사원은 G1, 대리는 G2, 과장은 G3, 차장과 부장은 G4로 통합된다. 호칭은 G1∼G2는 매니저, G3∼G4는 책임매니저의 2단계로 바뀐다. 팀장, 파트장 등 보직을 가진 직원은 기존과 같다.
직원 평가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승진연차 제도는 폐지했다. 상대평가체제로 인한 불필요한 경쟁이나 평가등급 할당에 따른 왜곡현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동료간 업무역량을 언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선후배간에 익명으로 장단점을 코멘트한다는 것이다. 인사 시기 때 해당 자에 대해 댓글 달듯이 개인에 대한 장단점이나 업무에 대한 조언, 개선 요망 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다. 과거 상급자가 하급자를 평가하는 방식을 확대해 동료들도 장단점을 적시할 수 있다. 이후 해당자가 이를 확인한 뒤 개인 업무 역량을 높이거나 단점을 개선토록 한다는 것이다.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승진연차를 폐지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예컨대 G3로 승진한 직원이 바로 다음 해에 G4 승진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 이전의 경우 사원과 대리의 승진연차 4년, 과장과 차장은 일정수준의 승진포인트가 필요했다.

현대차그룹은 인사제도 개편에 앞서 출퇴근과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임원 인사제도도 개편했다. 이사대우와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을 4단계로 줄였다. 연말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고, 수직적인 위계구조가 개선돼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