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의 코로나 대응 행정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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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하기 전에 생각 댓글 3건 조회 5,130회 작성일 20-03-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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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중국발 폐렴이 전 세계에 퍼지는 시점에
우리는 차츰 증가세가 감소하면서 이번 사태를 조기에 종식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기도 한다.
계속 조심해야 되겠지만 어느 분 말씀대로 코로나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할때도 된 것같다.
이번에 보건행정과를 중심으로 참으로 고생 많이하고 대응도 잘 했다고 판단되는데

그 중에서 우리 도에서 벌어진 일들 중에 옥에 티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적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확진자 통보 오류 부분이다.
오류 발견 즉시 도지사님이 관련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하시며 관련자들은 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켜봐 본 입장에서 확진자 일차접촉자 이차접촉자 의심자 유사증상자 별별 구분으로 숫자 챙기다
보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실수다. 조사할 것도 없다. 누가 일부러 그런 실수를 했을까....
물론 사안이 가볍지는 않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
이걸 나중에 책임소재를 따지겠다고 하면 밤낮없이 고생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움츠려 들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겠나.
엄청남 스트레스 속에 업무하고 있겠지. 불쌍하다.....
아닌 말로 도지사가 모든 책임은 다지고 일하는 분들은 이번 실수를 거울 삼아 맡은 바 업무를 더욱 챙겨달라고 말했으면
도지사 이번에 직원들 한테 엄청 존경 받았을 거다. 참모들은 뭐하냐 그런 것도 귀뜸 안하고....

두 번째는 모 국장이 비상근무반 3교대를 그게 무슨 비상근무냐고 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야 말로 윗사람에게 잘보이려고 아랫사람 생각은 전혀 안하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다들 고생하고 있는데 국장이 담당자들 일 잘하게 조금이라도 도움 줄 생각은 안하고
직원들이 지쳐 떨어져 누구 하나 희생 당하는 꼬라지를 보여주고 싶었나?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에 국장이 아니라 9급 서기보하기도 아까운 종지그릇만큼의 소인배 소갈머리를 가졌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그 국장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제대로 사후 평가를 했으면 싶다.
볼 것 없이 입만 나불대면서 밑에 직원들 닥달만 하고 다녔겠지.

마지막 세번째로
낙하산 모 부지사를 비롯해서 위에 언급한 모지리 국장들까지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니가 직접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봐라.
너네 집에서 밥먹다 궁금한거, 길가다 생각나는거 밑에 직원들한테 물어봐도 모른다.
바쁜 시국에 황당한 소리들 하지 말고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진짜 필요한 사안인지 판단해보고 지시해라.
가만히 보면 가십거리도 안될 정도를, 너네 회의때 입 한번 털라고 찾아보고 보고하라고 하는 것에 넌더리 난다.
그런 황당한 지시 받으면 밑에서 어찌 생각하는지 아나?
고시 출신이고 중앙부처 고위직 출신이라고 역시 디테일하게 들여다보고 똑똑하네 이리 생각할 줄 알지?
너네 앞에 네네 하는 굽실이들은 지들 진급함 해볼라꼬 드러워도 그냥 그러는 거야..
다들 멍청한 **, 아무것도 모르면서 엉뚱한 소리나 하고 있네라고 생각해. 
이 글 보면 스스로 반성 좀 해라. 모지리들아..
글구 코로나 끝나면 너네 같이 일한 직원들한테 꼭 고생했다고 밥은 못사줘도 말은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