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해서 메신저 로긴하기가 겁난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끝도 없이 올라오는 쪽지들....

지친다.
뭔 자료 작성도 어렵고 주요업무계획 지표 이건 정말 ....답 안 나옴......
작년에 어렵게 만든 지표....담당자가 바뀌니 또 이해가 어려운 데...공무원인 우리도 지표 설명을 봐야 지표를
겨우 이해하는 데, 공무원인 아닌 사람들은 과연 이해를 하고, 관심이나 있을 지...
계획서는 왜 매번 바꾸어야 하는지, 작년 계획도 고심해서 작성했을 것인데, 새로 고친 게 좋아보이지도 않음....
계획 만드느라 시간 다 보내고, 수정하느라 다 보내고, 그렇게 얘기하는 도민을 위한 일은 언제 하는지....

자료작성만 어려운 게 아님.
비서관, 보좌관, 부지사, 도지사......보고도 누구 한 분 쉬운 게 없음..
보고도 어렵지만 출장은 왜 그리 다니는지...윗 분은 그냥 나가는 거지만, 그 출장을 위해 직원들은 일정잡고 보고서 만들고,
다른 일을 못함. 본인들은 부담 안 준다고 하지만 절대 아님..

혁신은 멀리 있는 게 아님...유명 강사 불러서 특강하고 행사하고 토론하고 이런 게 혁신의 전부가 아님...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불필요한 회의, 출장 등을 줄이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주는 거...
도정혁신은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