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도청을 위한 우리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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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직문화 댓글 9건 조회 6,721회 작성일 21-06-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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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월간 전략회의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방안에 대한 토론을 한단다.

회의자료에 보니 조직 구성원 간 이해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서로 변하는 도정이 됐으면 한다.

그런데, 행복한 도청을 위한 우리의 다짐은 좀 아닌 것 같다.

조직문화 개선은 선배 공무원들과 신규 직원, 기성세대와 밀레니얼세대가 함께 노력하고 개선해 나가야 함에도
다짐 내용은 오직 선배 공무원, 기성세대만 노력하는 문구로 돼 있다.

신규 직원들의 기존 조직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
선배 직원들의 업무 노하우를 배우고
업무역량을 스스로 높여나려는 노력,
개인주의를 줄이고 조직에 동화하려는 노력 등에 대한 내용은 한 줄도 없다.

과연 이게 맞는 건지 싶다.

기존에 있는 선배 공무원들만 나쁜 사람이고,
기존 조직문화는 다 고쳐야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균형잡힌 시각과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 행복한 도청을 위한 우리의 다짐 >
 
경상남도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청우들이 서로 존중하며 일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더 큰 경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걸음임을 마음에 새기며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하나. 요즘 애들, 꼰대와 같은 말로 세대를 구분 짓지 않고,
        청우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모두가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하나. 과도한 의전요구, 상명하달식 업무지시를 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긴 관행이 부끄러운 일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하겠습니다.

 하나. 청우들의 인격과 감정을 무시하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피해자의 회복을 최우선순위에 두며 괴롭힘 행위자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하나. 완벽하게 완성된 보고서에 연연하지 않고, 청우들과 함께 논의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자유롭고 편안한 보고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하나. 포괄적이고 모호한 지시를 하지 않고, 청우들이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업무지시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