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 직위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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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위공모 댓글 5건 조회 4,692회 작성일 21-06-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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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장 직위공모를 두고 말들이 많다.
직위공모가 과연 필요한가.
직위공모는 일반적인 승진 전보인사와는 달리 도 역점추진분야 부서장을 공모를 통해 뽑고 성과를 거두면 승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의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게 마치 승진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는 논리로 폄하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면 승진을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인사, 행정, 국주무부서 등 좋은 보직을 찾아가야한다. 이를 위해 지연이나 혈연, 외부인사 로비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지 않은 다수의 비난을 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그런 연이나 로비를 하지 못하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직원들에 대한 구제 방법은 있는가?
일단 좋은 부서에만 가면 남들하는만큼 일만하면 좋은 근평받고 승진도 빨리한다. 그러니 굳이 열정적으로 일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그렇게 승진이 보장되어 있는데 직위공모라는게 나타나 자신의 승진보장에 지장을 주게 되니 그들의 반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응모현황을 보면 3급 승진 인센티브를 주고 성과등급도 최소 A등급을 준다해도 아무도 4급은 지원하지 않았다.
또 5급도 승진서열안에 들어있는 사람은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가만있으면 승진되니 굳이 그럴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 말은 다시말해 그자리는 힘들거나 골치 아파서 가고싶은 자리가 아니란 뜻이다.
현재 공모신청자 중 일부는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이면에는 이전 직위공모의 부작용도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인사부서에서 금번부터는 지원자 공개도 하고 업무 직간접 경험자 다면평가도 실시해서 역량을 검증하고 다각적으로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일부 반대의견으로 인해 이번 공모선정을 포기한다면 개인의 지원 정보가 공개된 지원자들은 물론 향후 직위공모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인사에 있어 전통적인 방법 외에 일정 부분은 열심히 하고 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찾아내서 역량을 발휘토록 기회를 부여하여 조직의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현재는 물론 미래 대상이 될 역동적인 젊은 직원들에게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 참에 향후부터는 어려운 담당사무관 자리도 직위공모를 통해 5~6급이 참여해서 승진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도 고려해 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연공서열, 그리고 기존방식의 전보 승진제도로는 더이상 조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