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문 온 ‘5급 이하 공무원 근무성적 평정업무 처리지침’을 보면,

- 2023년 하반기 근평부터 승진후보자명부 반영비율 중 근무성적평정 비율 70%→80%,
  고로 경력평정 비율은 30%→20%
- 기존 부서 단위 평정결과 공개 및 이의신청 외 “국 단위 평정순위 공개 및 이의신청” 절차 추가

인사과에서는 지사 지시로 7월 중 인사 관련 직원 의견 수렴 설문을 실시하면서,
수렴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을 검토 후 즉시시행, 시행불가, 중장기검토 등으로 구분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그 공개는 언제 할 것인지?
설마 이리 소리소문없이 근평 처리지침을 변경한 후 공문만 보내고 끝낼 것인지?

지난 지사 때 충분한 검토 없이 즉흥적으로 시도한 일회성 인사제도와 함량 미달 인사 조치로 인해 애꿎은 다수의 직원들이 손해를 입었는데도 수습하거나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또다시 윗선 지시에 벼락불 떨어지듯이 시행하기 급급한 인사 운영.

이로 인해 시기를 잘 타거나 또는 자리 운이 좋은 일부 몇 명의 직원들만 희희낙락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은 이 기시감은 무엇인지?

인사과에서는 다수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해서 현 인사 운영이나 새로 도입할 내용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생각을 해야지, 본인들 입맛대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람.

그리고 노조는 직원들을 위해 진정 챙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좀 챙기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