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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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배 댓글 5건 조회 1,665회 작성일 22-11-0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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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1월 13일 오후 2시경, 불덩이가 된 당신은 마지막 숨을 토해내는 순간까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정녕 사람이라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야 할 외로운 분신 항거 앞에서, 우리는 그저 아득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의 넋을 어루만지고, 그의 길을 따를 수 있을까요?

노동운동의 정신을 고민하고 그만큼 고뇌하는 실천가, 그것이 노동조합의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지금 도청노조의 선거를 보고있자니 부끄러워집니다.
물질적 풍요가 만연해서일까요 노동조합비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을 떳떳하게 주요하게 다루고 있네요..인기몰이식 리더에게 무엇이 있나요, 그의 가슴에 머리속에 과연 노동운동가의 아픔이 슬픔이 고뇌가 스쳐있기라도 할까요.

지금이라도 전태일 평전이라도 구해 읽어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