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당번 개선 건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식사당번.. 댓글 16건 조회 18,171회 작성일 23-02-12 20:14

본문

모 계장님 금요일 퇴근 전 말씀 : 다음주 월요일 과장님 모셔야되니까 일찍와서 사무실 가까이에 차 대놔라

과장님 모시고 밥 먹는게 진짜 일의 연장인것 같아요 출근은 제가 하고싶을때 하고 싶은데 모시는 날이라 일찍 출근하는것도 이상하고 오늘은 뭘 드시고싶을까 하며 물어보는 것도 일이고 식당예약부터해서 차 대고 주차할 자리 찾고 밥 다 먹으면 계산까지 하는 것들이 비상식적인것 같아요

또 누군가는 그럼 과장님은 누구하고 밥 먹냐고 하시는 분도 있으실꺼고 백번 양보해서 과장님과 소통이란 이름으로 밥 먹을 수야 있겠죠..있는데 근데 왜 계산은 안하시나요? 적어도 각출은 하셔야하죠.. 일주일에 한번 돌아오는 모시는 날에 나가면 거의 10만원 가까이 쓰고 옵니다. 먹고싶은 음식도 아닌데 인당 1.5만 ~ 2만원을 내야하는 이런 상황이 월급이 적은 직원들에겐 정말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새로운 노조위원회에게 부탁하나 드립니다 모시는 날이 오랜 관행이라 없애는 것이 힘든거 알아요 그럼 적어도 점심먹고 과장님 포함해서 각출이라도 할 수있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홍보물 같은거라도 제작하고 퍼질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모시는 날 생각에 출근하기 싫어서 푸념 좀 해봤습니다 이번주도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