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구분) 직장동료-친구-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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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가다가 댓글 6건 조회 5,529회 작성일 23-06-1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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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직장의 동료로서 우리의 관계를 정의할 수 있다.

- 우리는 서로가 원해서 맺어진 관계가 아니기에
  공적인 관계속에서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불가능하다.

- 직장에서 친구가 생긴다는 것은 매우 훌륭하고 기대되는 이벤트다.
  술한잔 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하든, 형제, 자매와 같은 사이가 되든
  공 칠때, 운동할 때 잘 맞는 파트너가 되던지, 가끔 맛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같은 가고 싶은 사이가 되든

- 모든 관계는 서로의 복합한 이해관계를 통해 형성될텐데
  많은 이들은 이 곳을 떠나면 일정기간 시간이 흐른뒤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 지도 모른다.
  모르는 사람보다 더욱 좋지 않은 관계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지도

- 친구를 만드는 건 정말 흥미롭고 기분 좋은 일일테지만
  공사 구분이 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 집단인
  일명, 카르텔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 친구가 아닌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친소관게의 이들에게 이익을 주고 공유한다.
  이를 위해 카르텔을 이루고 여론을 만들어내며
  검증되지 않는 소문을 퍼트리며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 같은 부서, 학교, 고향 등의 공통 분모를 통한 관계 속에서
  친구를 넘어선 카르텔이 형성되며
  공사의 구분은 사라지고 공정하지 못한 사회를 이루게 된다.

- 공적으로 맺어진 관계 속에서
  친구가 되지 않은 누군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나의 친소 관계, 사적 관계에 속한 이의 이득을 위해 판단하고
  실행한다면 바로 그 것이 카르텔이라 불리는 것일테다.

- 기타 소수의 잡직들은 이러한 행태가 더욱 심한 경우가 있다.
  공적인 관계속에서 카르텔을 만들어 편가르가, 부류를 나누고
  규정하고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다.

- 서로의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여야 함에도
  누군가는 카르텔을 만들고
  누군가를 그 카르텔에 속하기 위해 애쓰고
  누군가는 그 카르텔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 나도, 당신도 이미 카르텔의 일부가 되어 있을지도
  그러하게 흘러갈지도 또는 그 카르텔에 의해 알게 모르게 피해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 경계하고 조심하자. 공적 조직에서 사적 친분으로 공사구분 못하는
  카르텔의 조직원이 되어가고 있지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