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국장들의 갑질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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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대상 댓글 7건 조회 4,869회 작성일 23-09-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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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즌 각 부서에서 돈을 모아 국장 휴가비를 만들어 줬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는 무슨 관행처럼 그래왔던 것이다. 문제가 붉어지고 갹출한 직원들이 징계를 받은 뒤 그런 일은 사라졌다.


자기 부인의 대학 레포트를 부하직원들에게 갈라줘서 쓰게 했던 국장의 문제가 붉어졌었다. 청내 큰 화제가 되자 도지사로부터 큰 질책을 받은 국장이 사과하고 그 뒤로는 그런 일이 없어진 듯하다.


도난당한 시험지를 찾기 위해 직원들을 협박하고 개인차량과 자택까지 몰려다니며 심각한 인권침해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담당 국장이 사과를 했으나 청내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왜 이렇게 간부 공무원의 무리한 행동들이 반복될까?
그것은 소속 직원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직원 한 명 한 명은 소중한 인격체며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평등한 인간인데, 직급이 높으면 낮은 사람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해도 된다는 잘못된 의식이 바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도청은 일하러 나온 직장이다. 누군가에게 예속되거나 구속되어서 아무런 의사표현도 못하고 복종만 하는 곳은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잘못된 지시는 단호하게 거부하자. 두려워 할 것은 거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아니라 부당한 지시에 따르는 나의 행동임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