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수의직 보수체계가 일반공무원과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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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힘들다 댓글 3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3-09-1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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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상대방의  입장을 겪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고충과 마음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수의직이든 타 직렬이든 익명의 공간에서 특정직렬의 상황을 왜곡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쓰고자 한다.

분명 동물병원에서 진료업무에  종사한다면 공직보다는 경제적인 여유가 더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공직에서 버티는 수의직들 대부분은 힘들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소명과 보람을 찾으며 최선을 다해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금 잘려도 당장 할 일 있잖아? 병원장하면 돈도 벌고 대우받을텐데
왜 공무원을 하지? 와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면 답답한 마음이 들때가 많다. 특히 금번처럼 노조 게시판에서 다소 논란이 생기는 상황을 맞으니 수의직렬의 한 사람으로 자괴감이 들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의회, 언론에서 잇슈가 된 것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크게 개선될거라 기대하지 않기에 이 상황이 크게 달갑지 않다.

청우 여러분께 정말 부탁드리고 싶다.

특정직렬의 위기를 ,직렬 이기주의', '직렬 혐오' 라며 곡해하고 포장하지 말아 주길 당부드리고 싶다.

나는 오늘 하루도 방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고, 더운 땡볕에도 현장에서 땀 한바지 흘리며, 추운 한겨울에도 차량의 조그만 히터에 온 몸을 녹여가면서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수의직 동료들이 더 이상 기운이 빠지지 않길 희망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