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과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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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림동1번지 댓글 7건 조회 6,206회 작성일 23-10-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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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과 책임은 따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모든 직위에는 그에 맞는 권한과 책임이 있다.
관리자가 권한은 부리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면 구성원들은 관리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조직에 대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해 소극적이고 책임을 면피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조직은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리더십은 지금까지도 청내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이 리더십이 훌륭했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불통에 독선적이었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검사 시절에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기위해 그랬는지 몰라도 소통의 부족이 결국 독고다이적 성향으로 고착된 것으로 보여진다. 본인 스스로도 독고다이로 인생을 산다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홍준표 시장에게도 단점만 있었을까?
홍준표 시장이 경남 도지사로 재직 시 일부 간부들은 홍준표식 리더십에 매료되어 충성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것은 바로 책임지는 리더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도지사가 지시한 사업이 언론에 뭇매를 맞을 때에도 직원들에게는 '일이나 열심히 하라, 책임은 내가 지겠다'라고하며 직원들을 탓하지 않았다

요즘 도정은 어떠한가?
간부들을 인격모독식으로 질타하고 행사는 바로 직전 불참을 선언하고 책임을 지는 것은 실국장에게 다 전가한다는 얘기가 청내에 파다하다

도지사는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모든 책임이 도지사에게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지사가 직원을 믿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때 도지사에 대한 신뢰는 깊어질 것이고 도정 추진의 동력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민선8기 도정이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다. 앞으로 남은 3년의 시간동안 진정으로 경남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한다면 박완수 지사는 지금부터라도 리더로써 솔선수범해 책임있는 자세로 도정에 임해주길 바란다.
직원에 대한 믿음과 책임있는 자세로 후대에도 훌륭한 리더로 평가받길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