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런과 인사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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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리주세요 댓글 14건 조회 4,718회 작성일 24-06-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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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중요하다.
인사가 만사라며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인사는 소수의 자리를 다수가 차지하기 위한 무정한 경쟁이기 때문에 항상 다수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된다.
인사부서가 인사기준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원칙과 기준이 잘 지켜져서 인사 만족도가 올라가면 업무 성과와 도정경쟁력이 향상되고, 나아가 일과 가정의 균형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도청을 보면 곳곳에 일명 오피스빌런들이 서식하고 있는걸 볼수있다.
유형도 다양하다.
동물의 왕국도 아닌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공격하는 유형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다 뜻대로 안되면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법적으로 고소하는 유형
익명의 공간에서 동료들을 욕하고 정신승리하는 유형 등
다양한 유형에도 공통점이 있으니, 일이 안되서 주변 동료들에게 일을 전가하고 부서 분위기를 흐리고 주변 동료들을 병들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오피스 빌런들은 대부분 일당 백의 능력을 가져서 왠만한 사람은 홀로 상대하기가 어렵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것은 빌런 짓에 대해 감사를 하고 징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도로 성장한 빌런은 자기 방어력 또한 높아서 그마저도 쉬운일이 아니다.
이 시점에서 오피스 빌런에게 맞는 인사기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보 기한이다.
2년은 같은 부서 동료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간이다.
6개월 마다 전보하면 동료들도 병들지 않고 본인에게도 경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빌런들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니 잦은 전보의 문제점은 생각하지 말자.
가뜩이나 일이 많아 힘든 요즘, 일을 할 수도 없게 만드는 빌런들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진다.
인사부서에서도 빌런 인사에 대해 많은 고민과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