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 북파공작 특수임무수행자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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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864회 작성일 07-06-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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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사나이들의 부드러운 사랑

1_copy.jpg북파공작원 HID 설악동지회. 실미도의 사나이들이라 알려진 무시무시한(?) 특수요원들이 사랑을 위해 똘똘 뭉쳤다.
HID설악동지회 경남지부(지부장 김성길)는 100여명의 회원으로 한국재난구조단을 설립해 정기적으로 불우 이웃들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수해지역, 수질오염 지역을 찾아가 수중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3회에 걸쳐 창원 귀산만 일대와 동읍 본포대교 등에서 수중에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들을 치웠다. 또 태풍으로 인해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8시간에 걸쳐 수거했다. 이들은 군에서 배워왔던 특수훈련을 사회를 위해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같은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의 봉사활동 주특기가 수중정화운동에 집중되는 이유다.

김세종 사무처장은 “회원들은 군에서 받은 훈련으로 인해 수중작업에는 귀신이다”며 “수중정화를 통한 사회기여가 아주 보람차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비가 열악해 활동의 폭이 좁은 게 고민이란다. 그래서 경남도에 장비지원을 요청해놓은 상태. 

이들은 또 스쿠버다이빙을 무료 강습 해주고 있다. 누구나 쉽게 수중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 봉사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수중정화활동 외에도 분기별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을 하는데 거제 옥포 복지시설에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하는 등 사랑을 나누는데 열심이다. 하반기에는 방범활동 및 학교폭력에 대한 강의와 경호 업무를 계획 중에 있다.

HID 북파공작 특수임무수행자 경남지부는 3년전 창설되었다. “조국은 우릴 버릴지라도 우리는 조국을 배반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으로 나름대로 배운 기술들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결성되었다.
예전에는 정치사회적으로 은폐되어왔지만 요즘은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것은 사람들의 잘못된 선입견이다. 영화 실미도로 인해 북파공작원들은 대부분 사형수, 노숙자, 사회부적격자 등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김 사무처장은 “북파공작 특수임무 요원들이 그런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다”며 “엄격한 신원조회를 통한 최정예 요원들이 선발되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봉사를 펼치고 있는 이들의 과거(?)는 어땠을까. 김 처장에 따르면 훈련강도는 실미도 영화의 3배정도 되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 훈련과 임무의 반복이었다고 회상했다.

“옛일을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훈련받던 당시를 떠올리면 극복이 된다”는 요원들. “이름을 알리려고 봉사활동을 하는 게 아닙니다.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스킨 수쿠버를 무료로 가르치는 이유도 다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자는 의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터프가이들의 따뜻한 사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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