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회의자료 준비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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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회의중 댓글 13건 조회 3,999회 작성일 25-01-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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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쁜 1월이라지만 너무합니다.
회의, 자료제출, 회의, 자료제출
회의 좋쵸. 서로 의견도 나누고 개선책도 찾고.
근데 이건....회의지옥이에요.
자고 나면 회의가 두개씩 생기니 감당이 안돼요.
이건 뭐하자는건지? 회의에 미친 귀신이 붙은 것도 아니고...
내 업무 좀 하려고 하면 쪽지 날라와서
회의 있다고 자료내라고...무슨 자료를 내라는건지 밑도끝도 없고, 주무계는 전달만 하면 끝이고....
자료내고 나서 좀 쉴려고 하면, 주무계에서 전화와서 자료 빨리 달라고 하고
“자료 쪽지로 보냈어요.”하면 “그거 말고 어제 저녁에 쪽지 보낸거 하나 더 있다고” 자기도 독촉이 와서 어쩔 수 없다고...
도지사 회의, 부지사 회의, 국장 회의...
기획관실은 유능한 직원만 갈 수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유능한 분들이면 좀 조정해주세요.
회의좀 줄여주세요. 아니면 적어도 서식이라도 통일해서 사용하게 해주시던지요.
왼쪽 슬로건만 통일하라고 해대지 말고, 주요사업, 핵심사업, 중점사업, 지시사업, 도민건의사업...
어짜피 사업개요, 추진상황, 향후계획은 항상 들어가는 거잖아요. 이정도 틀이라도 맞춰주심 안될까요?
같은 사업에 대한 자료도 쪽지를 보내는 담당자마다 서식이 다 달라요. 사업담당자는 정말 머리가 터질 지경이에요.
질병휴직하는 동기들이 너무 부러워요.
회의자료 제출한다고 1월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좀 살려주세요. 회의자료 만들 시간을 줄여주셔야 신규사업도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