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폭염 비상근무 멈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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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폭염근무 댓글 11건 조회 4,349회 작성일 25-07-01 09:23본문
오늘 공문을 통해 폭염 TF팀에 평일 야간(20시까지) 비상근무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잠깐 시행하는 근무가 아니라, 9월 말까지 계속되는 장기 근무가 되겠지요.
폭염 대응의 중요성과 비상근무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공무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TF 부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주말 8시간씩 근무를 계속 해왔습니다.
올해도 "아이고, 이번 여름도 덥고 힘들겠구나" 생각하며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자연재난과에서 지시한 평일 20시까지의 연장 비상근무는 과도한 면이 있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작년 주말 낮 근무 당시에도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 얼음팩을 얼굴에 대며 겨우 버텨야 했던 환경이었고,
올해도 에어컨은 본관은 개별컨트롤이 힘들어서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너무 더우면 재대본 열어놓을테니 재대본에서 서라고 하시지만
정작 대응할 일도 없는 상황에서, 업무용 PC도 없이 핸드폰 들고 그냥 놀라는 뜻인가요?
자연재난과에서는 “그럼 비상근무 서지 않고있을 때 사람 죽으면?” 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되묻고 싶습니다.
그 18시~20시 시간대에 저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면 됩니까?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대응입니까. 보여주기식 행정이 필요하다고요? 필요하다고 해도,
그 필요를 고스란히 TF 부서에게만 떠넘기는 방식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행정의 모든 업무가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24시간 365일 풀가동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설마, 그 시간대에 근무하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행정 책임을 면책받고, 근무하지 않았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건 도민을 위한 비상근무가 아니라, 공무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구조적인 ‘면피용 근무’일 뿐입니다. 결국 행정적 책임을 TF 부서가 함께 희생하며 나눠져라는 말이네요.
자연재난과의 노고 너무너무 잘압니다. 진짜 근평 잘 받으셨으면 좋겠고 인정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고생하시니까요. 하지만 정작 폭염TF에 자연재난과는 몇 명이 편성되어있습니까. 자연재난과는 에어컨도 근무시간 이후에 개별 냉방가능하도록 재산관리과와 협의까지 완료하셨죠.
여름에 더운 건 당연하죠 그치만 이 말은 행정에선 의미없는 말인것도 알죠.
그 더운 여름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 아닌가요?
단순 대기와 무더위 속 비효율이 반복된다면, 그건 대응이 아니라 고통의 분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잠깐 시행하는 근무가 아니라, 9월 말까지 계속되는 장기 근무가 되겠지요.
폭염 대응의 중요성과 비상근무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공무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TF 부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주말 8시간씩 근무를 계속 해왔습니다.
올해도 "아이고, 이번 여름도 덥고 힘들겠구나" 생각하며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자연재난과에서 지시한 평일 20시까지의 연장 비상근무는 과도한 면이 있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작년 주말 낮 근무 당시에도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 얼음팩을 얼굴에 대며 겨우 버텨야 했던 환경이었고,
올해도 에어컨은 본관은 개별컨트롤이 힘들어서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너무 더우면 재대본 열어놓을테니 재대본에서 서라고 하시지만
정작 대응할 일도 없는 상황에서, 업무용 PC도 없이 핸드폰 들고 그냥 놀라는 뜻인가요?
자연재난과에서는 “그럼 비상근무 서지 않고있을 때 사람 죽으면?” 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되묻고 싶습니다.
그 18시~20시 시간대에 저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면 됩니까?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대응입니까. 보여주기식 행정이 필요하다고요? 필요하다고 해도,
그 필요를 고스란히 TF 부서에게만 떠넘기는 방식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행정의 모든 업무가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24시간 365일 풀가동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설마, 그 시간대에 근무하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행정 책임을 면책받고, 근무하지 않았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건 도민을 위한 비상근무가 아니라, 공무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구조적인 ‘면피용 근무’일 뿐입니다. 결국 행정적 책임을 TF 부서가 함께 희생하며 나눠져라는 말이네요.
자연재난과의 노고 너무너무 잘압니다. 진짜 근평 잘 받으셨으면 좋겠고 인정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고생하시니까요. 하지만 정작 폭염TF에 자연재난과는 몇 명이 편성되어있습니까. 자연재난과는 에어컨도 근무시간 이후에 개별 냉방가능하도록 재산관리과와 협의까지 완료하셨죠.
여름에 더운 건 당연하죠 그치만 이 말은 행정에선 의미없는 말인것도 알죠.
그 더운 여름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 아닌가요?
단순 대기와 무더위 속 비효율이 반복된다면, 그건 대응이 아니라 고통의 분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