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없는 인사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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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누스 댓글 0건 조회 1,801회 작성일 07-06-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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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인사행정의 실상을 보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오늘 오후에 벌어지고 말았다.
 
그간 인사발령의 신뢰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실시해 오던 인사발령 사전예고 제도가 상당 부분 정착되어 예측가능한 인사로 인사발령에 쓸데없는 노력을 하지않아도 되는 등 많은 순기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번 사태는 그간에 쌓아 온 제도의 장점을 단번에 무너뜨린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무릇 명분없이 흔들리는 인사행정은 만인의 동의를 구할 수 없는 법이다.
 
--- 인사발령 사전예고 변경 공지 ---
<변경사유>
일반직 5급 직위의 효율적 보직관리 및 6급 직력간의 승진년도 형평성을 감안하여 변경 하였음.
 
위 내용을 보면서 당초 인사발령 사전예고 시에는 위와 같은 사유를 검토하지 않고 공지하였단 말인지에 대한 의문을 금할수 없다.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사유로 변경 공지가 되었다. (차라리 누군가의 강력한 항의에 의해 어쩔수 없이 변경 했다고 하는 것이 더욱 솔직한 표현이 아닐까?)
 
정말 이러한 사유라면 도 공무원 전체를 기만한데 대한 책임이 따라야 할것이다. 충분히 검토하지도 않고 도 전공무원이 보는 공개된 게시판에 공지하여 조직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용납하였으는 않된다.
 
최근 우리 조직이 퇴출공무원 명단 작성 등으로 분열되어 있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소수직렬과 행정직을 분열시키는 책동을 일삼는 인사부서에 분노하며, 응분의 책임과 대안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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