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문쓰는 법(기제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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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정의례 댓글 0건 조회 1,688회 작성일 07-07-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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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祝文) 쓰는 법, 기제축문


▣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간략하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특히 기제사에서는 축문을 읽는 것이 원칙이다.

▣ 살아계신 어른에게 음식을 올릴 때 의당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제수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작성한다.

▣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일로, 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축문은 신명앞에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제위분께 간소하나마 제수를 차렸으니 흠향하시라는 뜻을 담는다.

▣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cm, 세로 36cm (16절지 정도)의 깨끗한 백지에 쓰며, 벼슬이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다. 學生학생 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유인 대신에 貞夫人정부인 등을 쓴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으며, 술잔도 1잔만 올린다. (촛불도 밝히지 않는다)

 ▣ 高祖의 제사축문에 孝玄孫敢昭告于라 하고 孝高孫라고는 쓰지 않는다. 玄祖는 顯五代祖考라 쓰고 顯玄祖考라고 쓰지 않는다. 大漢韓辭典에서 高孫은 玄孫이라 하고 玄祖는 五代祖라고 하며 高는 높다는 뜻이니 위치가 높은 할아버지로 마땅한 호칭이나 高孫이라 하면 위치 높은 손자가 되니 부당한 명칭이다. 玄이란 親屬(친속)의 微昧(미매)해 진 것을 말하고 曾字는 거듭한다는 뜻이다.

▣ 八代祖: 蕓孫운손 七代祖: 仍孫잉손 六代祖: 毘孫비손 五代祖: 來孫래손 四代祖: 玄孫현손 三代祖: 曾孫증손


축문용어, 祝文用語

유 세 차(維 歲 次) : 이해의 제사는.

현 (顯) : 고인(故人)에 대한 존칭어.

부 군(府 君) : 조상에 대한 존칭어.

감소고우(敢昭告于) : 삼가 밝혀 고하나이다.

감이주찬(敢以酒饌) : 감히 술과 안주로서.

경신전헌(敬神奠獻) : 공경을 다해 제물을 올리다.

공수세사(恭修歲事) : 삼가 세사(歲事, 연중행사)를 받들다.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손히 제물(祭物)을 올리다.

근 이(謹 以) : 정성을 다하여. 삼가.

기서류역(氣序流易) : 절기가 바뀌었다.

불승감모(不勝感慕) : 흠모하는 정을 이길 수 없나이다.

불승영모(不勝永慕) :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

상로기강(霜露旣降) : 찬 서리가 이미 내렸다.

세거일제(歲擧一祭) : 해마다 한 차례씩 제사를 올리다.

서기강림(庶幾降臨) : 신령께서 내려오시기 바라다.

세서천역(歲序遷易) : 세월이 흘러 때가 바뀌었다.

시우맹동(時又孟冬) : 철에 맞추어 또 초겨울(음력10월)에

식천명인(式薦明禋) : 삼가 신령께 제물을 드리다.

실뢰신휴(實賴神休) : 신령님의 은혜를 받는다.

애모불영(哀慕不寧) : 추모하는 마음을 견딜 수 없습니다.

유시보우(維時保佑) : 천신께서 보호하여 주신다.

호천망극(昊天罔極) : 은혜가 하늘과 같이 넓어서 헤아릴 수 없다.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諱日)이 다시 돌아왔다.

유 학(幼 學) :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

지천세사(祗薦歲事) : 삼가 세사(歲事, 연중 행사)를 올린다.

첨소봉영(瞻掃封塋) : 묘역(墓域)을 쓸고 봉분(封墳)을 우러러보다.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드린다.

추원감시(追遠感時) : 돌아가신 때를 진정한 마음으로 감동한다.

상 향(尙 饗) : 제물(祭物)을 받으십시오. 흠향하십시오.



증조부모(曾祖父母) 기제 축문 합설축 : 두분 다 돌아가셨을 경우


 

 

 

 

 

 

 

 

 

 

증조모는

 

 

 

 

 

 

 

 

 

 

 

 

 

 

 

 


용어해설

干 支간 지 : 그 해의 태새로 금년이 정축년이면 丁丑정축  某 月모 월 : 제사날을 따라 쓴다. 예: 八月팔월  干 支 朔간 지 삭 : 제사달의 제사달 초하루일진. 예: 丁亥朔정해삭

某 日모 일 : 제사날을 쓴 것. 예: 八日초팔일  干 支간 지 : 그 제사날의 일진.

曾 孫증 손 : 이름은 겸양의 표현으로 조금 작게 쓰고,  부모 孝子효자, 조부모 孝孫효손, 고조부 孝玄孫효현손

敢昭告于감소고우 :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 처상은 敢감 자를 버리고 昭告于소고우, 아우 이하는 告于고우 만 쓴다.

顯曾祖考현증조고 : 예제는 두분이 모두 별세한 증조부모님의 경우.

부 모 는 顯考현고ㆍ顯妣현비 조부모는 顯祖考현조고ㆍ顯祖妣현조비 고조부는 顯高組考현고조고ㆍ顯高祖妣현고조비 한분이 살아계신때는 顯考學生府君현고학생부군 혹은 顯妣孺人OOO氏현비유인OOO씨 중 한쪽을 쓰지 않는다.

歲序遷易세서천역 : 해가 바뀌었다는 뜻.

諱日復臨휘일부림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 아랫사람은 望日復至망일부지

追遠感時추원감시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

勝永慕불승영모 : 조부모 이상에 쓴다.  昊天罔極호천망극 :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